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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U-122-5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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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개요[편집]
T-54A 중형전차를 기반으로 냉전 초에 설계된 소련의 자주포. IT-122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졌다.
2. 제원[편집]
SU-122/54 스팩 자료 출처(러시아어)
3. 상세[편집]
1947년에 T-54의 생산이 시작되면서 T-34 전차 기반의 SU-100 자주포 생산은 중지되었고, 1948년 6월 22일 소련군에서 2차 대전기에 사용한 SU 시리즈를 이을 신형 자주포 개발요구를 내놓자 옴스크의 174호 공장이 이 요구를 수락했다. 174호 공장의 부쉬네프 I.C 의 감독아래 T-54 차체를 이용해서 개발했으며 1948년 7월에 완성되어야 하기로 했는데 완성되지 못했다. 왜냐면 9호 공장에서 신형 자주포에 탑재될 122mm M-62 주포를 만들고 있었는데, 이 주포가 1949년 6월에 완성되었기 때문이다. 결국 이 개발계획은 1949년 8월 175호 공장에게 넘겨줘서 개발을 했지만 T-54를 기반으로 자주포로 만드는 디자인 과정에서 작업시간이 늘어가자 결국 175호 공장은 이 계획을 중지했다.
그리고 이 계획은 니즈니타길의 183호 공장이 맡게 되었다. 1949년 10월 15일, 소련은 Object 600 개발안 전술공학 요구안인 4742-1832호2 개발을 183호 공장이 하도록 허락하게 된다. 하지만, 이전에 다른 설계국에서 만들던 자주포 디자인을 싹 갈아엎고 다시 만드니 마감일을 결국 넘겼고 한대의 프로토타입도 만들지 못했다. 결국 183호 공장도 성공하지 못하였다.
그리고 이 계획은 처음 이 요구안을 받아들였던 OKB-174로 가게된다. 1950년 12월에 드디어 프로토타입이 OKB-174에서 개발되었다. 만들어진 직후 공장내에서 테스트를 해보았고 이제 소련군 채택을 위해 차량시험을 하게 되었는데(1951년 6~7월), 많은 문제점이 발견되었다.
그래서 설계국은 T-54A를 기반으로 보기륜의 위치를 옮기고[1] 공축기관총을 추가하는 등 여러가지 개선을 했다. 1952년 1월1일 단점들을 개선시킨 2번째 프로토타입이 완성되었다. 그리고 1952년 6~7월에 차량시험을 보게돼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냈지만 양산은 시작되지 않았다. 사유는 122mm 주포가 몇 개 정도만 제조되었고 군에 채택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.
4. 생산[편집]
1954년 3월 15일, Object 600은 SU-122-54로 이름이 변경된 후 소련군에 채택이 되었다. 양산은 1955년부터 시작되었다. 하지만 1954~1956년까지 77대로 소량 생산 되었으며, 실전 투입은 전혀 이루어지지 못했고 그나마도 T-10 중전차처럼 소련에서만 운용하다가 1960년대에 전량 퇴역했다.
무장은 배연기가 달린 122mm 구경의 D-49[2] 주포이며 주포 포탄이 35발이 적재되었고, 부무장은 2정의 KPVT 14.5mm 중기관총으로 이루어졌다.(600발의 14.5mm 탄약이 적재되며 한 정의 KPVT는 전차 상부에, 다른 하나는 주포 옆에 동축기관총용으로 장착되었다.) 전차장의 전망탑 해치에는 효과적인 관측과 장거리 조준을 위한 TKD-09 스테레오식 거리 측정기도 장착되었다. 승무원은 5명으로 구성되있다.
워낙에 소량 생산된 차량이고, 생산 도중에도 각종 자잘한 개선사항들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차량별로 전차장의 전망탑(큐폴라) 모양 같은데서 차이점이 있다. 보기륜은 T-55, T-62에 적용된 불가사리 형태의 보기륜과 T-54의 거미줄형 보기륜이 모두 쓰였고, 두 타입의 보기륜을 섞어서 쓰는 차량도 있다. 포신에 배연기가 없는 차량들도 있다.
1954년에는 원래 장착할 계획이 있던 M-62S 주포를 장착한 차량이 테스트를 받았으나, SU-122-54는 신형 화포와 탄약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임시 방편으로만 굴릴 계획이 잡혀서 운용중인 차량들에 대해 M-62S 주포 장착은 이루어지지 않았다. 1955년에는 SU-122-54의 차체를 기반으로 포병 관측 차량 버팔로(오비옉트 610)가 만들어져 테스트도 받았지만, 채택되지 못하면서 시제차 2대만 만들어지고 개발이 중단되었다.
1958년에는 현대화 개량이 실시되어 통신장비들이 기존의 10RT-26와 TPU-47에서 R-113과 TPU-120으로 교체되었다.
소련군은 퇴역한 SU-122-54를 가지고 1970년대에 MTP-3이나 BMR-1같은 공병 차량으로 개조하여 사용했다. 매우 소량생산된 차량이긴 하지만 몇몇 차량은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현재까지 살아남아서 애국 공원 등의 박물관에 전시되었다.
5. 실전[편집]
5.1. 프라하의 봄[편집]
몇몇 기록에 따르면 프라하의 봄 당시 소련군이 SU-122-54를 5개 돌격포 중대에 나누어 배치하여 소량으로 투입하였다고 한다.
6. 매체에서의 등장[편집]
월드 오브 탱크 소련 구축전차 9티어로 등장했었다. 9.22 패치가 완료된 현 시점에서는 삭제되어 찾아볼 수 없는 탱크.
SU-101에서 나던 지뢰 냄새에 이끌려 9티어에 도달하면 밟게 되는 또 다른 지뢰라 판단하는 사람도 있었을 정도로 안 좋았고 늅미터 기준으로 OP 레이팅은 9티어 구축전차 중 여전히 최하위이긴 하지만,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느 정도 우호적인 평가도 나오기 시작했다. 9.22 패치 이후로는 오비옉트 263이 9티어로 격하되고
자세한 사항은 월드 오브 탱크/소련 테크 트리/구축전차로 들어가서 참고바람.
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에서는 여전히 소련 9티어 구축전차 자리에 있다.
워 썬더 소련 육군 5랭크에 배치되어 있다.
D-49 전차포는 IS-2와 IS-3 중전차에 탑재되어 있는 D-25T 전차포의 느린 장전 속도를 대폭 개선한 바 있으며 사용하는 포탄도 동일한데다가 추가로 분리철갑탄과 날개안정식 대전차고폭탄을 사용 가능하기에 화력 면에서는 굉장히 우수하다고 평가 가능하다.
주행 속도는 최대 시속 45km로 빠른 편이며 차체 선회력도 좋다 허나 차체가 T-54 기반 차체라서 후진속도가최대 시속 7km에 그치는 점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되며 대부분의 구축전차가 그렇듯이 제한적인 포신 조준이 가능하며 차체를 선회해야 사각 지대를 조준 할 수 있다.
워게임 시리즈 중 3부작 워게임: 유러피안 에스컬레이션, 워게임: 에어랜드 배틀, 워게임: 레드 드래곤 소련 대전차 차량 트리에 개근으로 등장한다. 등장하는 시대만큼 3부작 전부 저성능 전차 스팸 트리의 끝이 보이지 않는 기갑웨이브의 한 축을 구성하기도 한다. 웃긴 건 구축전차인 주제에 정작 HE 수치가 높은 편이어서 대보병으로 쓰는 용도가 대부분이다. 한마디로 싸구려 유리대포. 대전차 성능은 명중률까지 감안하면 ASU-85보다 못하므로 취향따라 둘중 하나를 결정하자.
7. 둘러보기[편집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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